가을

오늘 아침에는 얇은 곤색 스웨터를 입은 여학생이 한명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.
그리고 중학교 앞을 지나가는 골목에 따가운 햇살을 비껴 작은 바람이 불었는데 그 안에 가을이 있었다.

가을에는
글쓰기 하는 친구의 편지를 기다리고,
참하게 머리 자른 사람과 노래를 흥얼거리며 산책 하고
다시 기타를 조금씩 치고
솔직하게 말하는 법을 알아가고 싶다.

오늘 낮은 어제처럼 또 뜨거울 것이지만
가을이 기대된다 자꾸만.

by minuji | 2009/08/24 12:01 | 트랙백 | 덧글(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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